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 인테리어의 트렌드는 '펫테리어(Pet + Interior)'입니다. 사람에게만 편한 집이 아니라, 함께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설계가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스타일을 포기할 수는 없겠죠? 반려동물의 습성을 배려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놓치지 않는 펫테리어의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1. 바닥재: 관절 건강 지키기

실내에서 생활하는 소형견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이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미끄러운 마루 바닥은 반려동물의 관절에 치명적입니다.

2. 가구 선택: 긁힘과 오염에 강한 소재

고양이의 스크래치나 강아지의 굴파기 본능에도 끄떡없는 가구가 필요합니다. 비싼 가죽 소파가 찢어지는 참사를 막으려면 소재 선택이 핵심입니다.

패브릭 소파: 일반 패브릭이 아닌, '기능성 패브릭(아쿠아클린, 조야 원단 등)'을 선택하세요. 촘촘한 직조 방식으로 발톱이 들어가지 않아 스크래치에 강하고, 방수 기능이 있어 소변 실수나 구토 등 오염도 물티슈로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모서리 보호: 뾰족한 가구 모서리는 반려동물이 뛰다가 부딪힐 수 있어 위험합니다. 둥근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하거나 모서리 보호대를 부착하세요.

💡 전문가 팁: 소파나 침대 옆에는 반드시 '반려동물용 계단'이나 '슬라이드'를 설치해주세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충격은 아이들의 관절을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인테리어 톤에 맞는 컬러의 계단을 고르면 오브제처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3. 캣타워와 캣워크: 고양이의 수직 본능 충족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수직 공간은 필수입니다. 캣타워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고양이의 영토이자 쉼터입니다.

거실 채광이 좋은 창가에 캣타워를 배치하면 고양이가 바깥 구경을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공간이 좁다면 벽면을 활용한 '캣워크(선반)'를 설치해보세요. 벽을 타고 이동하는 동선은 고양이에게 모험심을 심어주고,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좁은 집에서도 효율적입니다. 책장과 캣타워를 결합한 '캣 가구'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4. 플랜테리어 주의사항: 안전한 식물 고르기

식물 인테리어를 할 때는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잎을 뜯어 먹는 버릇이 있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5. 전용 공간: 독립적인 쉼터 마련

반려동물에게도 혼자만의 휴식 공간이 필요합니다. 현관에서 먼 집 안쪽, 조용하고 아늑한 구석에 그들만의 집(켄넬, 방석, 숨숨집)을 마련해주세요. 최근에는 협탁이나 TV장 하단부를 펫 하우스로 디자인한 가구들도 인기입니다. 가구와 일체화된 펫 하우스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납니다.

마치며

펫테리어의 핵심은 '공존'과 '배려'입니다. 반려동물의 눈높이에서 집을 바라보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 그리고 서로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펫테리어의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보세요.